우리가 떨어져 있을 때
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행복한 것 같아
더 잘 설명하고 싶지만
사실이 아니라면 좋았겠지만
하루 이틀만 더 시간을 줘
쓸만한 생각이 떠오르게
내가 내 자신한테 편지를 쓸 수 있게
내가 어쩌면 좋을지 알 수 있게

내 인터뷰는 읽었니?
아니면 그냥 지나쳐버렸니?
네가 지나가는 그 길 위에
내가 있긴 했니?
사실 알고 있었어
너에게 내가 뭐래도 신경 쓰지 말라고 했을 때
넌 네가 하겠다고 한 그 반대로 했지
그땐 그게 그렇게 두려웠어
불공평하다고 말하지 마
너는 나를 비참하게 만들고도
전혀 몰랐으니까
그러니 정말 알고 싶다면
우리가 떨어져 있을 때
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행복한 것 같아
더 잘 설명하고 싶지만
사실이 아니라면 좋았겠지만

네가 술에 취해
네 벤츠에서 전화했지
취한 채로 차를 몰고
너 때문에 무서워 죽을 뻔했어
뭐 다 부질없지만
어차피 네 친구들 말만 들을 테니
널 이해 못 해
그래, 널 이해 못 해
난 날 포기하지 않을 거니까
너 때문에 이 도시가 싫어졌어
그리고 나는 적어도 인터넷으로 네 욕은 안 해
사실 난 그 누구에게도 그러지 않아
왜냐면 그건 엄청 부끄러운 일이니까
넌 내 전부였는데
네가 하는 짓이라곤 나를 슬프게 할 일 뿐이니
이제 시간 낭비 안 하려고
그리고 나 죄책감 들게 좀 하지 마
하루종일 얘기할 수 있어
네가 시간 맞춰 왔을 때 말이야
하지만 난 항상 빈 줄에 서 있었지
사실 넌 한 번도 온 적이 없었으니까
우리 엄마나 내 친구들은 안중에도 없는 널
그땐 철부지처럼 감싸줬지
좋은 건 네가 다 망쳐 놨어
항상 오해했다고 말할 뿐
내 모든 순간을 네 것으로 만들고
아, 그냥 나 좀 내버려둬
오, 오, 오, 오, 오, 오